육군 간부가 평일에 집을 이사하면서 일반 병사들과 부대 차량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사에 동원됐던 병사들은 부당한 지시라는 것을 알았지만 상관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룡대 인근에서 군 관사로 사용되는 독신자 숙소입니다. <br /> <br />육군 제2경비단 소속 A 소령은 지난달 26일 이곳에서 근처 군인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사하는 데 부대에 있던 2.5톤 화물차와 현역 병사 3명을 투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사들이 이삿짐을 나르는 데 동원된 건 부대 지원과장인 B 상사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소령이 살던 집은 15층. <br /> <br />병사들은 B 상사가 침대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자 계단으로 옮기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부대는 육·해·공군 삼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철책 경비를 담당하는 곳으로 병사들은 근무 시간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사실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병사들은 당시 부당한 지시임을 알면서도 간부들이 부대 지휘권과 인사권이 있어 거절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육군은 해당 간부들을 직무에서 전면 배제했으며 헌병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22038499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